2022 <터닝포인트_작업을 논하다>_20220205-20220219
2022 <터닝포인트_작업을 논하다>_
참여작가 : 김민우, 원나래, 윤산, 차유나 / 기획 및 전시디자인 : 오종원
2022년 2월 5일부터 2022년 2월 19일까지 / 운영시간 : 12:00-20:00 / 유인 혹은 무인 운영
2022 터닝포인트 프로그램 공모작가들의 포트폴리오 발표와 비평의 장이자 단체전인 <터닝포인트_작업을 논하다>가 2022년 2월 5일부터 2022년 2월 10일까지 피그헤드랩에서 진행됩니다. 시작일인 5일(토) 오후 3시에 포트폴리오 발표 및 비평, 작업과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분들에 한해 초대합니다.
피그헤드랩은 코로나 19에 따른 정부의 경계지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위한 메모
2월 5일 열린 2022년 터닝포인트 프로그램은 포트폴리오 발표 및 크리틱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시각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온 손승범 작가, 장영원 작가가 초대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그 밖에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먼저 공모선정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민우 작가는 기존 자신의 회화를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의 과정을 거쳐 화면을 구성하고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에 있어 연구자의 자세로 작업을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추구하는 연구의 범위와 타인의 시선에서의 범위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의미로든 그러한 연구의 과정들은 전통적으로 많은 이들이 화면이란 것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원나래 작가의 경우도 이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추상이라는 개념으로 화면을 채우는 것에 있어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점들을 나열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콤플렉스에서 기반 되는 바일 것입니다. 그것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에 있어 작가 개인이 어떤 다음과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윤산 작가는 어떤 의미로는 특정 세대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인터넷 밈, 개인적으로 수집하게 되는 도상들을 표현함에 있어 어떤 규율이나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어떤 의미로는 작가보다 구 세대로서 그러한 새로운 화면들에 신선함을 느끼고 이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시켜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유나 작가의 경우 뉴미디어라고도 불리우는 키네틱 기반의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개인 작업관의 깊고 얕음을 떠나, 이렇게 작업을 만들어낸 수고스러움을 간접적이나마 느껴 함께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네 명의 작가들의 기존작으로 전시를 구성함과 함께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많은 신진작가들이 대체로 비슷한 경우를 겪는 것인데, 자신의 작업에 대해 프로패셔널하게 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대해 그만큼 작업이나 발표가 뒷받침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이번 발표와 크리틱 시간에는 크게 자신의 작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브랜딩의 역할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는 것과 또 자기 작업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함께 논해보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워크샵을 거치고 직접 개인전 혹은 공간프로젝트를 진행할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래 봅니다.